대한파크골프협회의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협회에 따르면 1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후보자 등록에서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후 진행한 기호 추첨을 통해 △1번 홍석주(75) △2번 김선종(69) △3번 김영재(73) △4번 홍대호(84) 순으로 기호가 결정됐다.
어깨동무파크골프가 각 후보자에게 받은 공약과 출마의 변을 보면 홍석주 후보는 공약으로 △고른 인재 등용 △전문성 강화와 교육 및 제도 개선 △회원 중심 인프라 구축 △국제 스포츠로 위상 확립과 국제 교류 확대 △포상 제도 확립과 대회 승인 절차 정비 △정부 지원 확대를 통한 자율 운영을 확대 등을 내걸었다. 홍 후보는 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사로 대구 북구파크골프협회장을 지냈다.
홍 후보는 “대한파크골프협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능력 있고 참신한 인재등용을 통한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이라며 “그간 협회에 봉사한 것들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과 신명을 다 바쳐 파크골프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종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임직원과 심판 처우개선 △전국체전 정식종목 채택 △아시아파크골프대회 개최 △회원 권익향상 △파크골프대회 분산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 △파크골프장 확대 및 업그레이드 △지도자 자격제도 보완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북도의회 의원을 4번 지냈으며 직전까지 경북파크골프협회장을 맡았다.
김 후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파크골프 인구시대를 대비하려면 젊음과 사명감, 소통 능력, 정치력 및 각종 실무 경험이 검증된 후보가 필요하다”며 “변혁적 사고와 섬김의 리더십으로 파크골프가 국민스포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후보는 공약으로 △협회 조직 강화 △파크골프장 조성 촉진 △파크골프 대회 효율적 관리 △교육기관과의 협력 강화 △국제 협력관계 개선 △각종 지원금 확대 △교육 및 연수 확대 △대외협력위원회 신설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현재 대한파크골프협회 부회장으로 직전까지 경남파크골프협회장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혁신과 제도 개혁을 통해 협회의 내적 발전을 꾀하고, 외부적으로는 파크골프 회원 확대를 바탕으로 대외적 위상을 높이겠다”며 “거창한 구호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천을 중요시하겠다”고 말했다.
홍대호 후보는 공약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의사 소통 경로 확대 및 정례화 △파크골프장 확장 및 품질 제고 △생활체육 스포츠 단체로 성장 △공정하고 민주적인 조직운영 △투명한 관리 및 운영 △중앙회와 시·도간의 협조 체제 확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서도기업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직전까지 강원파크골프협회장을 지냈다.
홍 후보는 “개혁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각오로 협회를 개혁하겠다”며 “파크골프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신바람 나고 공정한 협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후보들은 13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19일 자정까지 7일 동안 선거운동을 벌인다.
투표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치러진다.
선거에 참여할 선거인단은 협회 전체 대의원, 시·도 협회 임원, 시·군·구 협회 임원, 지도자, 심판, 선수 또는 동호인 중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136인으로 구성됐다.
협회는 선거 다음 날인 21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당선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장 임기는 4년이며 내년 정기총회(1월 26일 예정)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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