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44개의 기업·기관들이 자발적인 미세먼지 저감을 이어간다.
경남도는 이들 기업·기업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스스로 배출량을 줄이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시군 폐기물처리시설 13곳, 화력발전소 2곳, 기업 29곳 등 4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지난 2015년 15곳에 그쳤던 협약 기업·기관이 2020년 29곳, 올해 44곳으로 대폭 늘었다.
연차별 저감목표 설정·이행,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기 대기오염물질 집중 저감 노력, 비상저감조치 발령 때 가동시간 단축 등을 추진한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참여하는 44개 사업장은 먼지, 황·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4개 항목을 2023년 대비 5498t(26%)을 감축하고, 배출 허용기준보다 강화된 자체 기준을 설정해 운영한다.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고자 방지시설 설치·개선 등 자체 투자를 이어간다.
도는 협약 이행 실적이 우수한 사업장에 도지사 표창 수여, 대기 배출 기본부과금 감면, 자가측정주기 완화, 지도·점검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사업장 스스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적극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협약 사업장과 함께 도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숨 쉴 수 있도록 미세먼지 걱정 없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wa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