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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결전의 날'…여의도·광화문 역대급 인파 몰린다

여의도·광화문서 각각 탄핵 찬성·반대 집회

여의도 저번주 백만명 몰려…이번주 더 늘듯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 사무실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 집회 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찢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가 14일 오후 4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진행함에 따라 여의도와 광화문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노동사회시민단체들이 결성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일대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범국민 촛불대행진’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날 20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탄핵소추안 1차 표결이 진행됐던 지난 7일 추산 인파(100만 명) 두 배에 달하는 전망치다. 복수의 여당 의원이 탄핵 찬성 의사를 공개 표명하면서 탄핵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인 만큼 참석 열기도 더 뜨거울 것으로 주최 측은 보고 있다.

비상행동 측은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은 무정차 가능성이 높으니 주변역을 이용해 달라”며 “장시간 야외활동을 대비해 깔개, 핫팩, 담요, 간식 등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수단체들은 광화문에서 ‘맞불 집회’를 열 예정이다. 전광훈 목사가 의장으로 있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대국본 측은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궤멸을 막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서울시도 대규모 인파 집결에 대비해 안전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 자치구, 소방, 경찰 등 1031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이들은 교통·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모니터링한다. 시민들이 화장실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임시화장실도 7개 설치·운영한다. 국회의사당역 인근 3개와 여의도공원 2개 등 여의도에 5개, 광화문광장에 2개 등이다.

지하철 운행도 늘린다. 오후 6시부터 9시 30분에 운행되는 5호선은 4회 더 편성한다. 9호선의 경우 오후 1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총 64회 늘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무정차 통과를 최소화할 계획이지만, 질서 유지를 위해 탄력적으로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하철 역사에는 안전요원 281명이 투입돼 동선 관리를 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소방인력 288명과 구급차 등 차량 25대도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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