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잘못 선출했으니 이제는 그만 물러가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내란죄라는 중죄를 덮여 씌워 감옥으로 보내야 하겠느냐"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년 반 동안 국정운영은 검사정치였고 거칠었다.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지 못하고 급기야 비상계엄 사태까지 이르렀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나라 혼란을 더 초래하지 말고 국민의 명령으로 이젠 그만 들어가라고 하고 여야가 타협하여 질서 있는 퇴진으로 마무리 짓자"며 "지금 우리가 후진국 때처럼 내란에 휩싸일 때인가. 이제 대한민국은 선진대국이 아닌가. 대란대치(大亂大治·나라가 어지러울 때 큰 정치가 요구된다)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