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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승 與전국위의장 "지체없이 '비대위 설치' 진행할 것"

"최고위원 4인 사퇴로 비대위 설치 요건 충족"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중진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국위의장인 이헌승 의원은 15일 “전국위원회 의장으로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위한 절차를 지체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엄중한 시기인 만큼 당헌에 따라 하루속히 비대위가 출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안이 통과돼 우리 당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모두 사퇴하면서 당 지도부가 붕괴됐다”며 선출직 최고위원 4인 이상의 사퇴로 ‘궐위’라는 당헌에 따른 비대위 설치 요건이 충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 전국위 의장이 비대위 설치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지체 없이 진행하도록 규정돼 있다”며 “이번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선출직 최고위원인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 최고위원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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