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소재 4층짜리 16세대 규모 빌라에서 화재로 60대 여성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분께 독거노인이나 어르신 가구에 화재나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119에 자동으로 신고되는 서비스인 '유케어 시스템' (U-care system) 대상자의 집에서 불이 났다는 자동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는 현장에 차량 11대와 인력 30명을 투입해 15분 만에 불을 껐다. 이어 건물 내부로 진입한 뒤 2층의 한 호실 안에서 전신 화상 등으로 인해 숨져 있던 60대 여성 A씨를 수습했다.
이 불로 이웃 주민 9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재민 7명이 발생했다. 이들은 근처 모텔에서 임시로 거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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