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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계엄 당시 투입 병력 1500여명 수준…추가 파악 중”

지난 12월 5일 국회사무처가 공개한 3일 밤 계엄령 선포 후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작전 상황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 사진은 계엄군이 국회 직원들의 저지를 뚫고 국회의사당 2층 복도로 진입하는 모습. 사진 제공=국회사무처




국방부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투입된 계엄군이 약 1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방부 차원에서 현장 확인을 통해 정확한 인원을 확인하고 있다”며 “국방부가 현재까지 확인한 인원도 약 1500여명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전날 국방부와 육군본부 등 관계자 조사를 토대로 최소 1500명의 군 병력이 계엄군으로 동원된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국군방첩사령부와 육군특수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 병력으로 향후 추가 조사 진행 결과에 따라 동원된 계엄군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전 대변인은 또 간부 외 계엄군으로 동원된 병사의 규모에 대해선 “추가로 확인해야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수방사가 국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계엄군으로 투입한 75명의 수방사 군사경찰단 가운데 42명이 병사였다. 수방사 1경비단 136명 중에도 병사가 19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방사에서만 최소 61명의 병사가 동원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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