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7회차를 맞이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 지원 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 기초 공연예술 6개 장르에서 선정한 31편의 신작 공연을 내년 1월부터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6일 ‘17회 창작산실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무용수 최호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창작 오페라, 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분야의 우수 신작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6개 장르 31개 작품까지 17회에 걸쳐 332편의 신작을 배출한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 공연예술 신작 축제이기도 하다.
이번 17회 창작산실은 동시대성과 다양성, 수월성, 실험성을 기준으로 선정한 연극 7편, 창작뮤지컬 7편, 무용 7편, 음악 2편, 창작 오페라 3편, 전통 예술 5편의 신작 무대를 공개한다. 연극 부문에서는 올해 ‘정년이’ 열풍과 함께 화제가 된 여성 국극(벼개가 된 사나히)을 비롯해 인형 제작자가 제작한 인형과 인간 배우가 함께 하는 인형극(기존의 인형들:인형의 텍스트) 등 다양한 연극적 형식을 통해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 선정됐다.
창작뮤지컬 부문에서는 역사, 고전, 영화, 실화 등을 모티브로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7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무용 부문 선정작은 춤과 움직임을 통해 사회 문제와 인간에 대한 성찰을 그려낸 7개 작품을 선보인다. 음악부문에서는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무대를 올리고 창작 오페라 부문 선정작은 인공지능, 기후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소재로 한 작품을 공연하며, 전통예술 부문 선정작은 전통의 계승 및 현대화, 다른 영역과의 협업을 통해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창작산실은 17회 홍보대사에 엠넷 무용 서바이벌 ‘스테이지 파이터’ 우승자인 무용수 최호종을 위촉했다. 최호종은 국립무용단 부수석 출신으로 2020 창작산실 선정작 ‘돌’에 출연하며 창작산실과 인연을 맺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