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년미래센터(센터)가 오는 18일 정식 개소한다. 센터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의 위탁운영으로 가족 돌봄, 고립은둔청년을 지원한다.
인천IT타워 10층 957.39㎡ 전체에 조성한 공간은 모두 청년이 주인공이다.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공간은 ‘퀘렌시아’다. 스페인어로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퀘렌시아 입구에 들어서면 통창으로 들어온 빛이 공간 전체를 비추는 구조를 갖췄다. 아늑한 공간이 자랑인 이곳에서는 원하는 곳에 마음대로 쉬어가도록 앉을 자리를 이곳저곳에 배치했다. 개인 노트북을 가져와서 사용할 수도 있다. 공간 한쪽으론 커다란 조리대가 있어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독립공간 ‘Dreaming Zone’이 나온다. 혼자 이용하기에 적당한 작은 방 4개가 눈에 띈다. 기본 이용은 2시간으로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이 외에도 방음벽을 설치한 상담실이 4개 있고 10㎡ 안팎의 프로그램 실도 3개 마련했다. 공간이 넓어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은경 인천시청년미래센터장은 “청년들이 집 밖으로 나가고 싶어도 마땅히 갈 데가 없을 때, 그냥 바깥으로 나가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공간이기를 바란다”며 “인천에선 청년들이 살 맛난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은 18일 오후 2시 인천IT타워 13층 인천사서원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와 인천시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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