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대선 출마 가능성 발언을 두고 정유라 씨가 비판하고 나섰다.
정씨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 이준석이라니 가슴이 웅장해진다"며 "정신이 이상해진 것 아니냐"고 직격했다.
특히 "대선 자금을 모을 방법도 없을 것"이라며 현실적 한계를 지적했다. 헌법상 대통령 선거 출마 자격은 40세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1985년생인 이준석 의원(만 39세)의 경우 탄핵 심판 결과 시기가 출마 가능 여부를 좌우하게 된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대선 출마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 시기에 따라 출마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2월 탄핵 결과 시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씨는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련해 "모든 게 끝난 건 아니다"라며 보수 지지층을 향해 투쟁을 독려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를 언급하며 "어차피 헌재에 가면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사망·사퇴·당선무효가 되는 경우 60일 이내 대선이 실시돼야 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