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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맹활약으로 '거함' 뮌헨 잡은 이재성, 분데스리가 14R '베스트 11'

올 시즌 첫 분데스리가 사무국 선정 베스트 11 선정

한국 선수로는 4라운드 김민재 이후 두 번째 기록

마인츠의 이재성이 15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이재성(마인츠)가 2024~202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올 시즌 이재성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7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로 구성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3·5·2 포메이션으로 구성된 '이주의 팀'에서 이재성은 왼쪽 날개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한국 선수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사무국 선정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은 4라운드 김민재(뮌헨)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재성은 15일 홈에서 치러진 뮌헨과의 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마인츠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승점 22(6승 4무 4패)를 올리며 6위로 올라섰다. 개막 이후 13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던 뮌헨은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기록, 승점 33(10승 3무 1패)에 머물렀다.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힌 이재성은 “내가 넣은 2골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다. 지쳤지만 오늘 승리가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이재성을 마인츠-뮌헨전의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고, 14라운드 '이주의 팀'에도 이재성을 포함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이재성을 베스트 11에 뽑은 이유에 대해 "이재성은 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의 정규리그 개막 무패 행진을 꺾은 마인츠의 쇼에 주인공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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