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상품분야 최우상을 받게 되는 미래에셋맵스리츠는 안정적 배당과 성공적인 유상증자를 통해 상장 리츠 업계에 새 활력을 불어넣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최창훈·이준용·사진)이 운용하는 미래에셋맵스리츠는 2019년 설립 이후 2020년 광교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을 기초 자산으로 매입하며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구조를 가진 금융 상품이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지난 1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한 이번 유상증자는 609만 3387주의 청약이 몰려 목표 물량인 489만 5105주를 초과한 124.48%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로 약 163억 원이 모이면서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침체돼 있던 리츠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됐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조달한 자금으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마제스타시티 타워1 우선주 지분을 매입해 투자 다각화에 나섰다. 마제스타시티 타워1은 강남업무지구(GBD)의 중심에 위치한 연면적 4만 6580㎡의 프라임 오피스로 △넥슨게임즈 △크래프톤 △올림푸스코리아 등 우량 임차인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이 같은 재투자를 통해 미래에셋맵스리츠는 기존 광교 센트럴푸르지오 상업시설과 강남 KG타워 지분증권, 그리고 마제스타시티 타워1 수익증권 등 다각적인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보통주 대비 원금 상환 및 배당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결산기인 2024년 5월 기준 맵스리츠의 운용자산(AUM)은 약 3040억 원, 시가총액은 약 789억 원에 달한다.
안정적인 배당을 목표로 한 미래에셋맵스리츠의 우선주 투자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2025년에는 약 6.5% 이상의 배당률을 목표로 추가적인 우선주 및 수익증권에 투자할 예정이다. 리츠의 대표 기초 자산인 광교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롯데몰 광교점)은 2035년까지 책임임대차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확보된 상태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이를 기반으로 특정 섹터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우량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 편입하며 대형 복합 리츠로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안정적인 배당과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며 “국내 리츠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맵스리츠를 운용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월 말 기준 AUM이 37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600개가 넘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로보어드바이저(RA)와 인공지능(AI) 투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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