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17일 열린 제2회 2024 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 시상식에서 한양이 주거혁신 부문 최우수상(서울경제신문사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양은 2004년 론칭한 주택 브랜드 ‘수자인(SUJAIN)’을 통해 차별화된 아파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수자인은 ‘밸런스 포 유어 라이프(Balance for your Life)…더 나은 일상을 위한 균형’이라는 슬로건 아래 ‘秀(수)-Smart(기술), 自(자)-Eco(환경), 人(인)-People(사람)’이라는 가치를 철학으로 삼는다. 지난 20년간 서울 청량리, 경기도 의정부, 김포, 인천 청라 등에서 지역의 랜드마크를 포함해 전국에 23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며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선도해왔다.
한양의 수자인은 최신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홈 서비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월패드와 무선인터넷 등을 활용한 유틸리티 제어 등 스마트홈 2.0 수준을 넘어 현재 3.0 수준의 주거통합 플랫폼을 단계별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2022년에는 수자인 입주민 전용 스마트홈 시스템인 '수자인라이프'를 출시했다. 앱을 통해 공동현관 자동출입, 방문차량 예약, 커뮤니티 시설 예약·결제 등 다양한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자인은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를 위해 범죄예방(CPTED)과 감염병 예방(V-CPTED) 시스템도 구축했다. 공동현관과 복도, 엘리베이터, 커뮤니티 시설 등 공용 공간의 보안과 방역을 위해 ‘6-존(ZONES)’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단지 입구부터 지하 주차장, 세대 내부 등 단지를 6개 구역으로 나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설계도 다른 단지와 확연히 구분된다. 기존 아파트와 달리 사생활 공간 확보를 위해 가구 내 자연공간 ‘S-발코니’를 구현했으며 세대 내부에서 다양한 용도로 변형이 가능한 알파 스페이스를 확보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한양은 전국의 다양한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공사비 약 1800억 원 규모의 고양 ‘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 약 1000억 원 규모의 부산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수주고를 착실히 쌓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경기도 김포에 공급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일반분양 물량이 2116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계약 개시 2주 만에 완판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양은 이달 공급 예정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에서도 분양 성공의 열기를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무상제공 품목을 다양하게 배치해 소비자의 부담을 낮춘 ‘착한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한양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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