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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 6년 연속 ESG 평가 A…GS건설 수처리·배터리 재활용 등으로 신사업 확대

양근희(오른쪽) GS건설 ESG팀장이 17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구건설부동산산업대상에서 수상한 뒤 안시권 대한건설협회 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자이가이스트 샘플하우스 전경.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의 100%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는 모듈러 주택을 공급한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약 80%의 공정을 마친 후 현장에서 단 1주일 만에 조립이 완료돼 누수, 결로, 외풍 등 하자 문제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사진 제공=GS건설


ESG 경영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GS건설은 친환경 녹색경영을 앞세워 ‘그린 뉴딜’ 시대를 이끌어가는 선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처리와 폐자원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분야로 신사업을 확대하면서 기업의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기업의 실적 향상과 외연을 확장하는 데에도 ESG 경영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GS건설(대표 허윤홍·사진)은 올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하며 2019년부터 6년 연속 통합 등급 A를 받은 ESG 우수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GS건설이 ESG 경영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보이게 된 배경에는 ESG 위원회가 있다. GS건설은 GS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의 일환으로 ESG 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이는 기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지난 2021년 확대 개편한 기구다. ESG 위원회는 ‘ESG CORE’라는 핵심 가치를 발표하고 친환경 신기술과 친환경 신사업으로 구분해 목표를 도출했다.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ESG 위원회는 GS건설의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고 국내 대표 ESG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사업 분야에서 GS건설의 ESG 경영의 원칙이 잘 드러난다. 통상 기업의 사회 공헌 활동 수준에서 그치는 게 일반적인 기업의 ESG 경영활동이라면, GS건설은 수처리와 배터리 재활용 사업, 모듈러 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으로 기업의 업역 자체를 넓혀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GS건설은 자회사인 에너지머티리얼즈를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했다. 2021년 9월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고 2025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연 1만 톤 처리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운영되며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거해 금속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재활용 공정이 진행된다. GS건설이 축척해 온 플랜트 및 환경시설 설계와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시설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GS건설은 2020년 초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인 단우드와 엘리먼츠를 인수한 데 이어 충북 음성에 모듈러의 일환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자동화 생산공장도 운영 중이다. 또 2023년 4월에는 목조모듈러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XiGEIST)’를 론칭하기도 했다. 자이가이스트가 공급하는 모듈러주택은 구조체를 공장에서 생산함으로써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고 현장 공정을 최소화해 빠르면 2개월 내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GS건설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것”이라며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윤홍 GS건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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