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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 삼성SRA자산운용, 리츠·펀드 쌍끌이…우량자산 지속 확보해 성장 가속화

■ 부동산금융사 부문 최우수상

1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회 2024 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에서 부동산금융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정근(오른쪽) 삼성SRA자산운용 대표가 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17일 열린 제2회 2024 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삼성SRA자산운용이 부동산금융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FN리츠를 통해 올해 삼성화재 판교사옥을 성공적으로 매입하며 본격적인 리츠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12년 11월 삼성생명의 100% 출자로 설립된 부동산 자산운용사로, 사모 중심의 펀드 상품과 공모 중심의 리츠 상품을 동시에 운용하고 있다. 창립 이후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장해온 삼성SRA자산운용은 2022년 삼성그룹 최초의 리츠인 '삼성FN리츠'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공모 리츠 시장에 진출했다.

2023년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삼성FN리츠는 서울 대치타워와 에스원 빌딩에 이어 2024년에는 판교사옥을 신규 매입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수도권 주요 업무권역으로 불리는 강남권역(GBD)과 중심권역(CBD), 분당·판교 일대(BBD)에 각각 코어 자산을 한 개씩 보유하게 된 셈이다. 판교사옥 매입을 통해 삼성FN리츠는 연간 약 74억 원의 임대수입 증가가 예상되며 투자자 배당금도 향후 3년간 연평균 약 4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판교사옥 매입을 위해 진행한 유상증자도 기존 주주의 100%를 초과하는 청약률(107%)을 기록하며 주주들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존 보유 자산들도 적극적인 자산 운용을 바탕으로 임대수익이 크게 개선됐다. 신규 임차와 임대차 계약 연장 등을 통해 상장 당시 취득가액 대비 감정평가액이 상승하면서 대치타워는 6.8%, 에스원 빌딩은 8.9%가량 각각 자산가치가 올랐다. 지난 1년간 서울 3대 업무지구 오피스 평균 자산가치 상승률(0.5%)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다.

펀드 수탁고도 크게 늘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펀드 수탁고를 2조 7000억 원 확대하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건설근로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국내외 주요 기관의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위상을 높였다. 5월에는 과학기술인공제회로부터 자산운용 성과를 인정받아 부동산 부문 우수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성SRA운용은 지난해 투자한 알파돔타워의 재생에너지 사용 등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인정받아 1월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최고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이어 10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ESG 평가기관인 ‘GRESB’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획득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그룹 계열사의 지원과 함께 외부 우량 자산을 추가 매입하며 성장 궤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ESG 경영 실천과 투자자 신뢰 확보를 통해 국내 부동산자산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삼성SRA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국내 최고의 리츠로 자리 잡기 위해 우량 자산 매입과 적극적인 비즈니스 확장에 매진할 것”이라며 “자산규모 1조 원 이상 대형 리츠 진입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삼성FN리츠가 신규자산으로 편입한 삼성화재 판교사옥 전경. 사진 제공=삼성SRA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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