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 으뜸 합천군, 고향사랑기부금 목표 조기 달성

지난달 27일 3억 5000만 원 초과…4억 1000만 원 달성

김윤철 합천군수. 사진 제공=합천군

지난해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고향사랑기부금을 모은 합천군이 올해 기부금 목표액인 3억 5000만 원을 조기 달성했다.

군에 따르면 16일 기준 기탁된 고향사랑기부금은 4억 1140만 원이다. 올해 목표액은 지난 11월 27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이 주춤한 상황에서 군은 향우들의 남다른 애향심과 차별화된 답례품 제공을 이유로 꼽는다.



특히 군은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다양한 답례품을 발굴했다. 농축산물에만 국한된 답례품이 아닌 문화·관광, 생활용품까지 아우르는 답례품 발굴로 기부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비행기 체험권, 벌초대행도우미 할인권, 정양레포츠공원 이용권 등이 대표적이며, 현재 39개 종류 답례품이 선택지로 제공된다.

김윤철 군수는 "향우들의 관심과 기부가 합천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며 "지속적인 발전과 투명한 행정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군에 기탁된 고향사랑기부금 액수는 4억 7615만 1100원으로 경남 전체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