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004960)이 이달 서울 및 수도권에서 도시정비사업을 연달아 수주했다.
한신공영은 서울 은평구 대조A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경기도 남양주 지금도농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연이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남양주 지금도농 3구역의 사업비는 2557억 원, 대조A2구역은 1044억 원 수준이다.
지금도농3구역 재개발 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4027-5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아파트 825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다산신도시와 도농생활권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이 돋보인다.
대조A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은평구 대조동 92-5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4층 4개동, 아파트 35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은 대중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향후 높은 주거 수요가 기대된다.
한신공영은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공공사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 수주 역량을 집중하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가입한 한신공영은 올해에도 서울·수도권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잔고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총 수주 잔고는 6조 5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내년 긍정적인 영업활동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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