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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바이든, 15년 가르친 커뮤니티 칼리지 교단 떠난다

질 바이든 여사.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15년간 몸담은 노던버지니아커뮤니티칼리지(NOVA) 교단을 떠났다.

17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여사는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미 전역 교사 대상 사은 행사에 등장해 12일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이자 NOVA에서의 마지막 수업을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여사는 이같이 깜짝 발표하면서 “여러분의 동료로 일했던 게 내 평생의 업이었다”며 “이 직업을 영원히 사랑할 것이며 이는 내가 영부인으로 있으면서도 정규 교사로 계속 교단에 선 이유”라고 말했다.



이번 마지막 수업으로 바이든 여사가 40여 년간 몸담았던 교직에서 아예 은퇴하는 것인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바이든 여사는 영부인으로 활동하면서도 교단을 지켜 백악관 밖에서 전문 경력을 이어간 최초의 영부인으로 기록됐다.

바이든 여사는 1976년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한 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델라웨어 테크니컬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남편이 부통령으로 선출된 2009년부터 NOVA에서 영어와 글쓰기를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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