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가 수익 극대화와 위험 요인을 줄여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할 것임을 강조했다.
1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이 같은 취임 일성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안전 최우선 문화를 강조하면서 건설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실경영 기조 속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튼튼한 대우건설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건설과 신사업 진출도 강조했다.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인 빌딩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해 건축물의 설계, 시공, 유지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아울러 건설 이외의 신사업 분야에 대한 구체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50년 동안 쌓아온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평적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팀·본부 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협업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원주 회장과 정진행 부회장 등 250여 명의 임직원과 그룹사 임직원들도 참석했다. 정 회장은 격려사에서 “앞으로 김보현 사장의 리더십 아래 전 직원이 소통하고 협력해 더욱 우수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북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핵심 3대 권역에 대한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투르크메니스탄과 체코 등 신시장 개척도 병행해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와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대표는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다. 2021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인수 과정을 총괄했으며 지난해부터 대우건설 총괄부사장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해 왔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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