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6시 4분께 경기 의왕시 내손동의 10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등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주민 30여명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거나 자력 대피했다.
"집 안에서 불이 났다"는 거주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임을 고려해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소방관 등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신고 약 40분 만인 오전 6시 42분께 불을 모두 끄고 추가 인명 검색을 마친 뒤 오전 7시 14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1∼3층에는 상가, 4층에는 요양원, 5∼10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서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6층 오피스텔의 한 가구 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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