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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산업부, 청렴도 평가 '꼴찌'

권익위,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발표

이명순 권익위원회 부패방지 부위원장이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권익위 브리핑실에서 2024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중앙부처 중 꼴지를 기록했다. 대한체육회도 공직유관단체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 등 460개 기관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평균 80.3점으로 전년 대비 0.2점 하락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는 민원인 21만명과 공직자 8만5000여명 등 약 30만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와 기관의 제도적 부패 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기관별 부패 사건 발생을 감점 반영하는 '부패 실태 평가'를 합산해 평가한다.



청렴도를 상대 평가하는 청렴도 등급의 경우 장관급 기관 25곳 중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가 1등급을 받았다. 반면 문체부와 산업부는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공직유관단체 중에선 한국수력원자력, 조폐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등급을 받았다. 반면 이기흥 회장이 경찰 수사를 받는 대한체육회는 최하위인 5등급에 그쳤다.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경상남도와 서울특별시가 1등급을 받았고, 충청북도는 5등급을 받았다.

권익위는 올 해 처음 전국 243개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도 발표했다. 지방의회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69.2점으로 전체 공공기관(80.3점)의 종합청렴도 점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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