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동 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강원도 속초 소재 베이커리 카페 ‘커피방하착’이 최근 ‘아동을 살리는 가게’ 위세이브(WESAVE) 4000호점으로 가입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세이브는 가게·병원·기업·단체 등의 이름으로 매월 5만 원 이상 수익의 일부를 후원하는 기부 참여 프로그램이다. 2016년 8월 캠페인 시작 후 2018년 9월 함소아한의원 100호, 2021년 9월 담꾹 1000호, 2023년 5월 DF 정신건강의학과 2000호에 이어 올해 11월까지 총 4050곳이 참여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후원금은 약 52억 3000만 원이고, 누적 후원금이 가장 많은 곳은 밀키트 전문점 ‘담꾹’을 운영하는 디엔에프씨다. 전국 담꾹 281개 매장이 모두 후원에 참여한 결과 2021년 9월 가입 이후 지난달까지 후원 금액이 총 8800만 원에 달한다.
후원금은 △봄 새 학기 지원 사업 △여름 아동 식사 지원 사업 △가을 의료비 지원 사업 △겨울 난방 용품 지원 사업 등 계절별로 아이들에게 필요한 후원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 지난해 겨울에는 550여 명의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겨울옷·전기매트·이불 등의 난방 용품을 제공한 바 있다.
위세이브는 소상공인을 포함한 프랜차이즈·학원·병원·기업 등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매장에 비치할 수 있는 위세이브 현판, 도어스티커, 와블러, 온라인 배너 등을 제공하며 위세이브 인스타그램과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스마트서울맵, 배달의민족 ‘함께가게’ 등에 후원 참여 매장으로 등록된다. 또한 브랜드 단위로 참여할 경우 특별 현판을 제공하고 공동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등 제휴 마케팅, 기업사회공헌(CSR) 활동 및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박소현 커피방하착 대표는 “가게를 운영해 온 지난 8년간 다양한 손님을 만나며 이어진 귀한 인연의 감사함을 나누기 위해 위세이브에 가입했다”며 “개인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었지만 후원금 사용에 대한 투명성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우연히 세이브더칠드런 위세이브를 알게 되며 찾아봤는데 믿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 나눔을 결심했다”며 “작은 시작이지만 위세이브 가입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꿈을 꾸며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가입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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