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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 줄인다…내년부터 수학탐구학교 운영

2027년부터 일반학교로 확대 예정

수학·과학 AI교과서 도입 방침 유지

12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한 학생이 수학의 정석과 상담 카드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부터 개념과 원리를 탐구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수학탐구학교’가 시범적으로 선보인다. 또 수학과 과학에 흥미가 부족하거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과학·수학·정보·융합(STEAM) 교육 종합계획(2025~2029년)’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급격한 과학기술 발달과 환경 변화에 대비해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우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능정보기술을 적극 활용해 수업을 혁신하고 학생과 교원이 각자의 역량에 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학탐구학교는 학생들이 개념·원리·법칙을 탐구하며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개념 기반의 탐구학습과 평가를 강화해 수학적 사고력을 체계적으로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년부터 국립부설 지능형 수학교실 운영학교에 시범 적용되며 2027년부터 일반 학교로 확대될 예정이다.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과학실’도 고도화한다. 학생들이 실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학교·지역 간 공동 탐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최소 1회 이상 과제 탐구를 경험할 수 있도록 ‘1학생 1탐구’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과학·수학·정보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거꾸로 학습’ 등 실험·탐구 등 학생 활동을 강화한다. 수학과 정보는 2025년부터, 과학은 2027년부터 AI 교과서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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