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1일 성동구청에서 성동공유센터 ‘수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수리 페스티벌’은 물건을 직접 고쳐 사용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순환 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주민 누구나 함께 참여해 공유문화를 즐길 수 있다.
성동공유센터의 운영 법인인 '성동청년플랫폼'이 순수 민간 모금 및 배분 전문 단체 ‘바보의나눔'의 공모 배분 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전자제품, 목재, 의류, 자전거 등 '수리 부스' △공구 사용법, 생활 집수리 등 '체험 부스' △친환경(EM) 비누 만들기 등 7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일상의 다양한 물건을 직접 고쳐보는 ‘수리 체험’, 드릴, 타일 커터 등을 다뤄보는 ‘공구 체험’ 등 실생활에 유용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행사를 주관하는 성동공유센터는 공구, 생활용품, 캠핑용품 등 총 1000여 개의 물품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시 자치구 유일의 단독 공유센터로 전국 최대 규모다. 물품 대여 이외에도 고장 난 물건을 고치는 리페어카페, 공유시민 캠페인 등 다양한 공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누리집(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수리페스티벌’을 통해 물건을 직접 고쳐 재사용하는 경험을 함께 나누고 자원 재사용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일깨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성동공유센터를 기반으로 공유문화를 더욱 확산해 가는 한편, 환경과 자원을 지키는 주민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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