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결정을 촉구하며 작심 발언을 했다.
조진웅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십자각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사회대개혁 범국민 대행진' 현장에서 영상 발언을 통해 "선혈로 지켜낸 광주 민주항쟁, 푸르고 푸른 민주주의의 뜻을 분명 우리 국민들은 뼛속 깊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우리 국민을 향해 극악무도하게도 비상계엄으로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한마음으로 그 패악질을 무찔러냈다"며 "우리 국민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 민주주의 의의를 파괴하려던 내란수괴가 판칠 뻔한 시대에 진정한 영웅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조진웅은 "저 또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엄중한 사태를 항시 예의주시할 것이며 기필코 승리할 것을, 무너지지 않을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을, 끝까지 힘을 보태며 함께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진웅의 이 같은 발언에 참가자들은 박수와 함성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헌법재판소 앞에는 탄핵 찬반 양측이 각각 집회 신고를 했다. 경찰은 찬반 단체의 충돌 가능성을 대비해 곳곳에 철제 펜스 등을 설치해 질서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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