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21일 발사된 우리 군의 정찰위성 3호기가 우주 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국방부는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3호기가 오후 9시 24분께(한국시간)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며 "이후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찰위성 3호기 발사에 최종적으로 성공할 경우 1·2호기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군집 운용을 통해 지구를 하루 수십 차례 공전하며 북한 지도부 등 표적의 움직임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정찰위성 3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는 이날 오후 8시 34분(현지시간 오전 3시 34분)에 발사됐다. 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은 발사 2분 18초 후 1단 추진체가 분리됐다. 이어 48초 후에 페어링(위성보호덮개)이 분리됐다.
정찰위성 3호기가 발사체와 완전히 분리돼 우주 궤도에 진입한 것은 발사 약 50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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