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이 전년보다 0.6% 상승했다. 다만 매출 상승폭은 202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기준으로 조사한 ‘2024년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공간정보산업은 공간상에 존재하는 객체에 대한 위치 정보 및 공간적 인지와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생산·관리·가공·유통하고 다른 산업과 융·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간정보 사업체 수는 5955개로 전년(5871개) 대비 1.4%(84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공간정보관련 제조업(-3.7%), 도매업(-12.0%), 교육 서비스업(-3.6%) 은 감소했고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7.7%), 기술 서비스업(0.7%)은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제조업, 도매업 사업체수는 줄었지만 챗GPT 등장 등에 따른 공간정보 융복합 가속화로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은 활발히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11조 780억 원으로 전년(11조 123억 원) 대비 0.6%(657억 원) 증가했다. 매출액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증가율은 2021년 9.9%, 2022년 2.6%에서 계속 감소하고 있다.
업종별 매출 증가율은 제조업(-22.0%), 도매업(-8.1%), 교육 서비스업(-7.8%), 협회 및 단체(-4.0%)는 줄었고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6.8%), 기술 서비스업(2.6%)은 늘었다. 지난해 공간정보산업 영업이익률은 3.2%, 당기순이익률은 1.4%로 전년대비 각각 3.5%포인트, 5.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7만4858명으로 전년(7만2486명) 대비 3.3%(2372명)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5.6%), 도매업(-6.6%), 교육 서비스업(-3.2%), 협회 및 단체(-9.2%)는 감소했고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3.6%), 기술 서비스업(4.2%)은 늘었다.
사업체 수, 매출액,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늘었지만 최근 5년 기준으로 보면 지속적으로 상승폭이 감소 추세다.
2019년 대비 연평균 성장률을 보면 사업체 수는 3.2% → 2.6%, 매출액은 8.0% → 6.7%, 종사자 수는 6.2% → 5.2%로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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