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의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6억 3000만 스위스프랑(약 4조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품목 허가를 신청해 악템라가 국내에서 보유한 류머티즘 관절염·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등 전체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 획득으로 11종 제품을 국내에서 허가 받아 사업 비전으로 제시했던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조기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11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2030년까지 22개 제품군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에서 앱토즈마의 유럽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하는 등 주요 글로벌 국가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게 됐다”며 “글로벌 주요국에서도 허가 및 상업화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조기에 국내외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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