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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본의 8090 투어링카 레이스를 담은 레이스카 - 웨즈스포트 코롤라 레빈 AE92

일본 투어링카 레이스 시대를 풍미한 AE92

깔끔한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패키징 자랑

웨즈스포트 코롤라 레빈 AE92. 사진 김학수 기자




최근 일본의 모터스포츠의 중심은 단연 일본은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고성능 GT 레이스 중 하나로 평가 받은 ‘슈퍼 GT(Super GT)’와 포뮬러 부분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슈퍼 포뮬러(Super Formula Championship)라 할 수 있다.

그래도 ‘거대한 규모’를 바탕으로 탄탄한 내수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인 만큼 슈퍼 GT와 슈퍼 포뮬러 아래 수 많은 다양한 카테고리가 마련되어 있어 ‘엔트리 클래스’부터 글로벌 규격의 모터스포츠까지 다채롭게 즐기고, 활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지난 1980년대, 그리고 1990년대까지 일본 전역에서는 조금 더 대중적이며, 또 여러 운전자들에게 익숙한 차량들을 기반으로 한 ‘투어링 카’를 활용한 레이스 역시 여러 GT 레이스들과 함께 어우려저 인기를 누려왔다.

웨즈스포트 코롤라 레빈 AE92. 사진 김학수 기자


AJTCC 무대에서 활약한 엔트리 투어링 레이스카

후지 스피드웨이 내에 자리한 후지 스피드웨이 호텔의 1층과 2층에는 일본의 다양한 모터스포츠를 기억할 수 있는, 그리고 해외의 역사적인 레이스카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는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Fuji Motorsports Museum)이 마련되어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지난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활약한 투어링 레이스카, ‘웨즈스포츠 코롤라 레빈 AE92(WedsSport Corolla Levin AE92)’다. 토요타의 대중적인 자동차이자 보편적인 이동 수단인 코롤라 레빈을 기반으로 극한의 전 일본 투어링카 챔피언십에 나선 것이다.

웨즈스포트 코롤라 레빈 AE92. 사진 김학수 기자


실제 당대 일본의 투어링카 챔피언십, 즉 AJTCC는 BMW M3나 포드 시에라 RS 500 코스워스, 수프라 터보 등 다채로운 고성능 모델과 더불어 ‘엔트리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코롤라, 혼다 시빅 등이 투입될 수 있는 클래스 역시 함께 마련되어 있어 ‘코롤라 레빈 AE92’의 투입이 가능했다.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웨즈스포츠 코롤라 레빈 AE92은 지난 1989년, AJTCC, 그리고 후지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인터 텍 500(inter TEC 500)에 출전, 클래스 2위를 차지한 뛰어난 레이스카이며 이후 1993년까지 팀을 대표하는 레이스카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웨즈스포트 코롤라 레빈 AE92. 사진 김학수 기자




작지만 민첩한 레이스카

웨즈스포츠 코롤라 레빈 AE92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토요타 코롤라 레빈 AE92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컴팩트한 차체, 그리고 레이스카 개발 과정에서 많은 경량화를 거친 모습을 과시한다. 실제 4,245mm의 전장과 2,430mm의 휠베이스, 그리고 780kg의 공차중량은 꽤나 인상적이다.

여기에 노란색과 푸른색, 그리고 흰색이 조합되는 ‘웨즈스포츠’의 컬러렁을 그대로 드러낸다. 참고로 이러한 색상 조합은 시간이 흐른 현재에도 ‘웨즈스포츠’의 타이틀을 앞세운 모든 레이스카에도 적용되어 있어 ‘웨즈스포츠’ 고유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특유의 존재감을 그대로 과시한다.

웨즈스포트 코롤라 레빈 AE92. 사진 김학수 기자


그룹 A의 경우 1,600cc 이하의 엔진을 사용해야 했던 만큼 웨즈스포츠 코롤라 레빈 AE92의 보닛 아래에는 4A-GE 1,587cc 엔진이 자리하고 있고, 8,200RPM에서 190마력 이상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5단 수동 변속기가 조합되여 ‘경량화’ 기반의 우수한 운동 성능을 뽐냈다.

특히 웨즈스포츠 코롤라 레빈 AE92은 당대 그룹 A 클래스 특유의 ‘경쟁’ 즉, 경량화를 앞세운 민첩한 움직임과 작은 레이스카를 기반으로 한 격렬한 도그파이팅 등이 서킷을 찾은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고로 웨즈스포츠 코롤라 레빈 AE92의 드라이버는 레이스카를 개발하고, 팀을 운영한 아사노 타케오와 하기와라 마코토가 한 조를 이뤄 AJTCC 무대에 활약했다.

웨즈스포트 코롤라 레빈 AE92. 사진 김학수 기자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 사진 김학수 기자


한편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거점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서킷 중 하나인 후지 스피드웨이에 자리한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은 토요타의 레이스카 외에도 전세계의 다양한 레이스카들이 함께 전시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후지 모터스포츠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관람 가격이 평일이 1,800엔(평일, 성인기준 / 주말 및 공휴일 2,000엔)으로 책정되었으며 단체, 사전 예약 등의 다양한 할인 정책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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