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수도권 대학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분야 학과 신입생을 390명 더 뽑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수도권 대학원의 첨단 분야 석·박사 정원이 390명 늘어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는 국가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원이 첨단 분야 학과의 정원을 늘리고자 하는 경우 결손인원 내에서 입학정원을 증원하거나 교원확보율 요건을 충족하면 증원할 수 있는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나아가 지난 4월에는 비수도권 대학원은 별도 요건 없이 증원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첨단 분야 대학원 정원 심사는 수도권 대학원만 대상으로 했다. 올해는 수도권 13개 대학이 1254명 증원을 신청했다. 심사 결과 12개 대학, 43개 학과(전공)를 대상으로 총 390명 증원이 승인됐다.
교육부는 첨단 분야 학과 증원을 통해 고급 인재 양성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학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국가 발전을 선도할 고급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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