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협회장 임지준, 이하 치구협)가 지난 12월 20일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주요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임지준 협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올해 12월 발표된 장기요양기관 구강관리 평가지표 독립 신설을 치과계의 큰 성과로 평가하며 감사를 전했다. 임 협회장은 “이번 평가지표 독립 신설은 2023년 11월 서울요양원 검진 당시 간호팀장의 건의에서 출발했으며, 치과계 전체가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이자 특히 치구협 회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컸기에 가능했다”며, “평가지표에 따른 종사자 교육, 구강용품 관리, 진료 연계 등의 준비와 실행에 치구협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 총회에서는 치구협 산하 장기요양 구강교육단의 2025년 요양원 종사자 교육계획이 발표되었다. 장기요양 구강교육단장 서혜원 총무이사(따뜻한치과병원 대표원장)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구강관리 평가를 대비해 요양원 종사자 교육을 철저히 준비하고, 약300명 규모의 요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구강관리 교육을 2025년 1월 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터 시작될 요양기관 종사자를 위한 교육매체 제작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KDB생명보험과 공동으로 추진하며, 요양기관 종사자들의 구강 건강 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구강관리 매뉴얼 제작과 보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치치301’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 보급하며,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건보가 묻고 치구협이 답한다’는 시리즈로 요양기관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플란트 기업과 협력하여 요양원 종사자 대상 임플란트 교육매체를 개발함으로써 치과계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지준 협회장은 “구강관리 평가지표가 발표되었지만 준비 부족으로 인해 혼선을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그동안 치매와 장기요양 어르신의 구강관리에 앞장서 온 치구협이 앞으로 요양기관 종사자 교육과 구강관리평가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치구협은 이번 정기 총회를 통해 치과계와 요양 종사자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치매와 장기요양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다짐했다. 치과계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앞으로의 성과를 가늠할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