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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구 주례2동 등 부산 3곳서 도시재생…국비 404억 확보

5년 간 총사업비 982억 투입

주차·안전 등 기반 시설 개선

빈집 정비·신규주택 공급 유도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 부산진구 개금3동과 연제구 연산8동, 사상구 주례2동에 도로·주차장 확충, 공원 조성, 빈집 정비 등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도시재생사업 ‘뉴빌리지’에 이들 3곳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5년간 국비 404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982억 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빌리지 사업은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워 그간 정비 사각지대에 놓여왔던 노후단독·빌라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차·안전 등 기반 시설을 개선하고 신규주택 공급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업 대상지인 부산진구 개금3동 본동마을의 경우 보도 확폭, 가로등·보안등 설치를 통해 도로를 정비하고 주차장, 도서관, 쌈지공원을 확충한다.



또한 신규주택사업과 연계한 노후 골목길 개선과 외부 집수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제구 연산8동은 주민 요구에 따라 어린이 공원, 시니어 문화공간, 체험형 도서관을 조성하고 어린이 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특화가로 시설물,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사상구 주례2동은 주차장, 소공원, 어울마당을 설치하고 거점시설을 조성해 어린이·청소년 지원시설, 건강센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시설과 골목 진입로 정비 및 집수리 사업이 예정됐다.

박형준 시장은 “사업 대상지에는 이미 신규 주택 건립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인구 유입으로 인한 지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19일 민생토론회를 통해 노후 저층 주거지역에 공공에서 기반·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기금 융자, 도시·건축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통해 민간 주택를 지원하는 뉴빌리지 사업을 발표한데 이어 지난 9월3일 지침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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