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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사태 K팝 민낯 부각…로제 '아파트' 숏폼 타고 훨훨

[K팝]

스트레이키즈 빌보드200 6연속 1위

걸그룹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혜인. /연합뉴스




올해 K-팝업계에서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던 ‘템퍼링(멤버 빼가기)’ 이슈가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와 스트레이이 키즈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냈다.

지난 4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모 회사 하이브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뉴진스 사태가 촉발됐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경영권을 찬탈해 독자 행보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이후 민 전 대표는 이를 전면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민 전 대표와 하이브는 치열한 법적 공방 등을 벌였다. 뉴진스는 어도어 측에 귀책사유가 있다며 전속계약을 해지 한다고 밝히며 독자 행보를 걷고 있다.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진행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뉴진스 사태는 ‘템퍼링’ 시도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가장 타격을 받는 것은 아티스트와 K-팝에 대한 신뢰”라고 전했다.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와 스트레이 키즈는 K-팝의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작업한 아파트'(APT.)는 '아파트 아파트∼' 하는 중독적인 구절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 세계인의 유행 콘텐츠로 떠올랐다. 이 곡은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새 앨범 '합'(合·HO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자체 통산 여섯 번째 1위에 올랐다. 이로써 2022년 '오디너리'(ODDINARY) 이래 '맥시던트'(MAXIDENT), '파이브스타'(★★★★★), '락스타'(樂-STAR), '에이트'(ATE)에 이어 이번 '합'까지 여섯 작품 연속으로 이 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이는 앞서 '빌보드 200'에 여섯 차례 정상을 밟은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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