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전창배)와 커뮤니케이션북스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AI 전문서를 저술한 저자들과 청중과의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날 북콘서트는 커뮤니케이션북스의 인공지능총서 100종 발간을 기념해 마련됐다.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이경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AI와 예술(강보현 IAAE 생성형AI프롬프트연구소장), 인공지능 거버넌스(김호철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AI와 평생교육(최부헌 호원대 공연예술학부 교수), AI 에이전트와 사회변화(이경전 교수), AGI 인공일반지능의 이해(이재성 중앙대 AI학과 교수)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강보현 소장은 "AI는 이제 창의성 발휘보다 인간의 의도를 정확히 구현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AI를 자신의 상상력을 표현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진정한 AI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호철 국장은 AI 거버넌스 논의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시스템의 안전한 설계, 초지능 문제, 그리고 이상적인 거버넌스 구축이 주요 쟁점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AI 안전성 흐름에 동참하면서 AI 산업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부헌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시니어 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시니어들의 경험과 지혜를 AI로 재구성해 새로운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졌다"며 "이것이 제2의 한류를 견인할 수 있다. 또한 AI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AI 시대에는 모든 시민들이 평생교육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네 번째로 발표한 이경전 교수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지금은 데이트를 하려면 데이팅 앱을 실행하고, 택시를 타려면 택시앱을 열고, 중고 거래를 하려면 중고앱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제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면서 서비스들이 AI 에이전트를 통해 통합되고,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으로 이뤄지는 AI 이코노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이재성 교수는 AI에 대한 상반된 시각차를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AI하면 ANI(인공협소지능)를, 대중은 AGI(인공일반지능)를 떠올린다"며 "AI는 아직 초보적인 기술인 만큼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지금부터 준비하며 도구로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행사를 주최한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은 “인공지능 시대 시민들의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해 AI 전문서를 저술한 인공지능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를 지속 마련하여 우리 사회에 AI 리터러시와 저변이 확산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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