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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전략산업 2곳 경북에 1천억 투자

이비덴, 영일만산단에 650억…인조흑연 설비 추가 증설

투디엠, 블루밸리국가산단 300억…CNT 제조 신설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는 첨단 전략산업 분야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투디엠 2개 기업과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의 기존 공장 내에 650억 원을 투자해 등방성 인조흑연 제조설비를 추가 증설한다.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연간 3600t이던 생산량이 약 5400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등방성 인조흑연은 열팽창계수가 작아 고온에서 치수 안전성이 우수하고 열충격에 강하며 화학약품에 대한 강한 저항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윤활성이 있는 소재로 반도체‧태양광‧원자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입의존도가 높은 소재인 만큼 국산화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 파주에 본사를 둔 투디엠은 이번 협약을 통해 블루밸리국가산단 내에 300억 원을 투자해 탄소나노튜브(CNT)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CNT는 2차전지에 사용되는 도전재(導電材)로 높은 전기 전도성을 가지고 있다.

강도는 철의 약 100~300배 정도로 매우 단단한 반면 무게는 알루미늄보다 2배 정도 가볍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차전지의 성능과 효율을 향상할 수 있어 앞으로 활용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개 기업의 투자를 통해 경북의 첨단 전략산업 기반이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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