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을 상대로 심리적 지배를 하며 성폭행하고 폭력을 행사한 40대 남성이 입건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폭행과 유사강간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A씨가 활동하는 음악 동호회에 B씨가 들어오자 “음악을 가르쳐 주겠다”며 접근했다. 이후 A씨는 음악 강습을 빌미로 B씨를 자기 집 바로 옆에서 살게 하고, 수시로 교류하면서 심리적으로 지배하기 시작했다.
A씨는 급기야 ‘신이 시킨 일’이라며 B씨를 성폭행하고, B씨가 말을 듣지 않으면 흉기로 때리기도 했다.
A씨 범행은 B씨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A씨 범행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 등으로 A씨의 아내도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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