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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미복귀 블랙요원·무기 없어…24일 정보사 재점검"

의혹 제기에 재차 입장 표명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4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에 진입한 계엄군.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에 투입된 정보사 블랙요원이 무장한 채 여전히 활동 중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가 재차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방부 대변인실은 “정보사 블랙요원이 여전히 활동 중이며 일부는 폭약·권총을 소지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25일 밝혔다. 정보사에서 24일 예하부대를 대상으로 인원과 무기 현황을 정밀 재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비상계엄에 소집됐던 모든 정보사 인원들은 4일 오전 소속 부대로 전원 복귀했다”며 “정보사에는 민간인 블랙요원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역시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한 바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은 제보를 근거로 "11월 중순 무기를 반출했던 블랙요원들이 아직 임무 해제 명령을 받지 않았고, 반출한 무기 회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비상계엄 시 정보사 소속의 북파공작부대(HID) 블랙요원들이 청주 소재 군 공항을 공격하라는 밀명을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으며, 전현희 의원은 "성주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테러 임무를 맡은 요원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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