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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허수봉 뜬다…내달 4일 춘천서 V리그 올스타전

강원 지역서 최초 개최, 입장권 1분 만 매진

본 경기 외 서브킹&퀸·리베로 콘테스트도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 연합뉴스




현대캐피탈 허수봉. 사진 제공=현대캐피탈 배구단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이 1월 4일 오후 3시 강원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은 남녀 구단 최고 스타들이 팀 순위 싸움을 잠시 잊고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다. 프로배구가 출범한 이래 서울을 빼고 구단이 없는 지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강원도에서 열리는 것 역시 최초다.

올해 올스타전도 프로배구의 인기세를 반영하듯 예매 1분 만에 입장권이 매진됐다. 2648장이 전량 팔렸고 3층 난간 및 시야 방해석 등 177석은 추후 공지를 통해 온라인 판매 예정이다.



올스타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다. 김연경은 올스타 팬 투표에서 3시즌 연속이자 4번째로 남녀부 통틀어 최다득표로 뽑혔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김연경은 K-스타팀 멤버로 V-스타팀과 대결한다. 36세인 김연경은 세월을 잊은 활약으로 득점 부문 6위(321점)와 공격성공률 1위(47.27%)에 올라있다. V스타팀에는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박정아(페퍼저축은행) 등이 포진돼 있다.

남자부에서는 국내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허수봉과 같은 팀의 철벽 블로커 최민호(현대캐피탈)가 K스타와 V스타로 각각 나서 창과 방패 대결을 벌인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V리그 남녀부 역대 베스트7이 초청돼 트로피를 받을 예정이다. 투표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에서 역대 최다 득점(6623점)에 빛나는 '전설' 박철우(은퇴)와 38세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코트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는 문성민(현대캐피탈) 중 누가 뽑힐지에 관심이 쏠린다.

본 경기 외에도 최고 시속의 서브 강자를 가리는 서브킹&퀸 콘테스트와 최고의 방패 자존심이 걸린 리베로 콘테스트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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