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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광화문 집회에 얼마나 인파 몰리길래…대책 마련 나선 정부

인근 지하철 역사 및 출입구 혼잡 완화 대책

매 주말 광화문·안국역에 상황관리관 파견키로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 일대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집회를 갖고 윤 대통령 지지 및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행정안전부는 주말마다 열리는 서울 광화문 집회로 인해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역사 내 인파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자치단체·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인파 모니터링 강화, 안전 관리 인력 보강, 필요시 무정차 통과 등 광화문 인근 지하철 역사 및 출입구 혼잡 완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부터 매 주말 광화문역과 안국역에 현장 상황관리관도 파견한다. 역사 내 보행 방해물 조치, 안전요원 배치, 인파 모니터링 등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또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 등 비상 연락 체계도 구축한다. 인파 밀집 징후 감시를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실시간 도시데이터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하철 역사는 좁은 공간에 순간적으로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지하철 역사 내 혼잡도 관리를 통해 인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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