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무안 여객기 사고 현장에 재난의료지원팀 급파"

박민수 2차관은 현장 수습·대응 지휘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의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구조대가 사고 수습을 진행하고 있다. 무안=뉴스1

보건복지부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 재난의료지원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9시 12분경 상황을 접수한 즉시 ‘코드 오렌지’를 발령하고 의료 대응을 개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코드 오렌지는 재난 의료 대응 단계 중 3단계인 ‘경계’에 해당하며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이미 발생하고 추가 사상자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높아 의료 대응 개시가 필요한 경우 등에 발령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현장의 신속한 대응과 수습을 위해 사고 현장으로 급파됐다. 복지부는 코드 오렌지 발령에 따라 사고 발생 직후 인근 광주·전남 3개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보건소 신속대응반 등이 총출동해 응급의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적극 협조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응급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라남도의사회 차원에서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 인근에 위치한 광주·전남 병원과 연계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불의의 사고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응급처치, 전원 등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역 의사회와 연계해 추가적 협력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