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고립은둔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전화 한 통만 하면 상담부터 서비스까지 연계해주는 24시간 상담콜센터 ‘외로움 안녕120’이 내년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창년 정책 수혜 기간도 군 의무복무 기간(최대 3년)만큼 연장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서울의 정책을 한데 모은 ‘2025 달라지는 서울생활’ 책자를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책자는 서울시의 미래비전인 ‘동행 매력 특별시’를 기본으로 8개 분야 총 6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가구에 2년간 전세보증금 이자나 월세를 매년 30만원(2년간 총 72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한다. 또 신혼부부의 선호도를 반영한 소형 아파트나 신축오피스텔 2000호를 추가로 매입해 미리내집으로 공급한다.
청년을 대상으로는 서울 소재 54개 대학 내 200개 동아리를 선정해 최대 22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며, ‘청년취업사관학교’도 내년 5곳(중랑․송파․서초․양천․구로)에 신규 캠퍼스를 개관해 1자치구 1개 캠퍼스 조성을 완료한다. 내년 1월엔 민간 일자리 취업을 원하는 60세 이상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도 문을 연다.
이상동기범죄 등 각종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과 안심경광등도 올해 대비 2배 확대 지원한다. 특히 초등학교 1~2학년 11만명에게도 헬프미를 지급한다.
올해 첫 개최한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내년엔 기간을 3일로 연장하고 참가자도 올해 1만명에서 3만명으로 3배 가량 늘린다. 친환경 수상교통수단인 한강버스 운행도 시작한다. 당초 운행 시점은 내년 3월이었으나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내년에도 서울을 시민과 함께하는 ‘동행 매력 특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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