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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애도 행렬…日이시바 "고귀한 생명 잃어 깊은 슬픔"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각국 주한대사로 조의 표해

골드버그 "韓과 함께할 것"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각국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이번 사태와 관련해 “귀국(貴國)에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와 유족에게 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한 분들의 하루라도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야와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별도 메시지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각국 주한대사들도 조의를 표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X(옛 트위터)에 “소식을 듣고 마음이 매우 아팠다”며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 국민들과 마음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도 X에서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중국 대사관은 어려운 시기 대한민국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도 “오늘 무안에서 일어난 비극적 항공기 사고의 모든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무라트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도 애도를 표하고 어려운 시기 한국인들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이날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활주로 외벽에 충돌했다. 탑승객 181명 가운데 2명이 구조됐으며 오후 5시 11분 기준 167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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