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30일 이날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산본로데오거리에 설치해 국가애도기간인 1월4일 24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포시는 사고가 발생한 무안군과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우호관계를 이어왔다.
군포시는 긴급 회의를 열어 무안군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말연시 정해진 공식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여흥을 위한 공연 등은 취소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간략하게 하기로 했다. 또한 공직자들이 솔선해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언행에 신중을 기한다는 등의 행동원칙을 확인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사고가 일어난 29일 김산 무안군수와 통화에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사고수습을 위해 애쓰실 무안군을 돕기 위해 군포시가 할 일이 있다면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하 시장은 30일 오후 무안군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1월 4일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들은 검은 리본을 패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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