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새해 해맞이 행사 일정을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 광복 80주년을 맞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새롭게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오는 1월 1일 수원시 서장대 일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도내 기초지자체들도 이날 속속 해맞이 행사 취소를 알리고 있다. 무안군과 자매도시인 군포시를 비롯해 안산, 의왕시 등이 추모 분위기 속에서 떠들썩한 새해 맞이 행사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고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이틀 째를 맞은 30일 사망자 179명 중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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