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지방공공기관 효율화 정책과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을 반영해 내년 1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별도 인력 증원 없이 기존 기구와 인력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공사의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편의 핵심은 대부서화와 상위직 감축이다.
영업본부를 비롯해 4개 부서와 3개 부를 통합하거나 폐지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꾀하고 불필요한 조직을 줄여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조직 내 유사·중복 기능도 조정한다.
안전 관리, 점검, 조사 기능을 일원화해 안전관리체계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강화하고 통신분야, 조직문화 등 이원화된 조직을 통합해 효율적 운영을 도모한다.
특히 도시철도 시설물 유지관리와 건설공사 기능을 합해 관련 업무의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공사는 이번 개편을 통해 신규 사업과 현안 해결을 위한 소요 인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신교통 및 디자인경영과 같은 미래 성장 동력 사업에 인력을 재배치하고 민간투자 상가개발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인력을 추가로 구성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자체 혁신의 일환으로, 조직과 인력의 체질 개선을 통해 공사의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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