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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이어지는 무안공항 수습 작업…"훼손 시신·유류품 수색 中"

사망자 179명 모두 안치소 이송

훼손 시신·유류품 등 수색 작업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 탑승객들의 가방과 캐리어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현장에서 이틀째 강도 높은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사망자 수색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모든 시신이 안치소로 옮겨졌지만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시신의 일부와 유류품 등에 대한 수색은 지속된다.

30일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179명의 희생자 시신은 모두 안치가 완료된 상태다"라며 "혹시 남아있을 수 있는 시신의 일부분과 고인들의 유품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늦은 밤까지 수색을 이어가던 소방 당국은 오후 9시 7분께 실종자 2명을 최종적으로 수습하며 총 179명의 사망자에 대한 수색을 완료했다.



남은 2명의 실종자를 수색하며 사고 현장 곳곳에서 손전등을 든 대원들이 여기저기 흩어진 유류품 수거도 진행했다. 구조·수색 작업에는 총 1572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사고 현장 수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사망자 179명 중 141명의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밤까지 88명에 불과했지만 밤 사이 52명의 추가 확인이 이뤄졌다.

전날 이미 사망자 확인을 한 일부 유가족을 제외하고는 현재 경찰 등의 검·경의 검시가 끝난 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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