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에 위치한 옛 KT 타워 부지가 주거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개발사업 시행사인 아이코닉과 약 7000억 원 규모의 목동 주거복합시설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목동 옛 KT 타워 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양천구 목동 924번지 일대 1만 641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8층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3개 동, 658가구와 피트니스 등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5호선 목동역과 오목교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교통이 편리하며, 도보 거리에 서정초·목운초·목운중 등이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있다.
삼성물산은 주거용 오피스텔을 전용면적 113㎡ 이상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하고,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구조를 비롯해 테라스 및 펜트형 타입 등 다양한 특화 평면을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하고, 2면·3면 개방형 평면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4조 3000억 원의 프로젝트 시공권을 확보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