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지역화폐인 남양주사랑상품권의 내년도 인센티브율을 10%로 상시 유지한다. 이와 함께 내년 1~3월 남양주사랑상품권의 충전한도를 30만 원에서 50만 원을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지역 화폐 관련 정부 예산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임에도,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적극적으로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사랑상품권은 올해 2600억 원 이상의 지역 소비를 견인하며 골목상권 활성화와 가계 소비 지원에 기여해 시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역 소비 효과가 30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남양주사랑상품권 확대를 통해 지역 소비가 증가하고 골목상권이 더욱 활기를 띠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생경제 회복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착한가격업소 수시 지정, 공공요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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