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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톱에 세계 거장까지…'피아노 향연' 즐겨볼까

◆내년 화려한 클래식 라인업

임윤찬·조성진, 6월 환상의 선율

러 스타 마슬레예프도 내한 공연

플레트네프 등 최고 무대 잇따라

피아니스트 임윤찬(왼쪽), 조성진 /사진 제공 =제임스 홀, 벤 울프




새해에도 ‘피아노의 해’는 계속된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조성진 ‘투톱’에 세계적인 거장들이 합류하면서 국내 관객들의 높아진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연들이 줄지어 예정돼 관객들의 행복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먼저 오는 4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3년 만에 내한하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협연은 물론 지휘까지 맡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의 새로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오는 4월 7~8일 양일 간 롯데콘서트홀에서의 공연을 마무리하는 프로그램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로 많은 관객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어 6월에는 임윤찬과 조성진의 무대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9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한국 관객들을 찾는 프랑스 파리 오케스트라는 20대의 나이에 최정상의 지휘자 칭호를 얻게 된 클라우스 메켈레의 지휘로 임윤찬과 협연에 나선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4번’과 지난 6월 관객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겼던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곡으로 선정됐다.

임윤찬은 12월에도 이탈리아 간판인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도 무대에 서 음악감독 대니얼 하딩의 지휘 속에 연주를 펼친다. 앞서 3월에 진행될 통영국제음악제 역시 임윤찬이 상주 연주자로 공연을 소화하면서 일찍이 티켓이 매진됐다.

조성진은 2023년 ‘헨델 프로젝트’ 이후 2년 만에 리사이틀 투어로 돌아온다. 조성진은 내년 6월 14일과 1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라벨과 베토벤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지휘자 정명훈도 활발한 공연 일정이 예정돼 있다. KBS 교향악단과 네 차례의 정기 연주회와 세 차례의 기획 연주회로 총 일곱차례 호흡을 맞춘다. 말러 교향곡, 브람스 교향곡, 브루크너 교향곡 등 웅장하고 깊이 있는 레퍼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11월 25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첼리스트인 지안 왕,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등 최고의 솔리스트들과 함께 실내악 무대를 마련한다.





한재민, 최하영 등 첼리스트들의 활약도 기대해 볼만하다. 새해에 스무살이 되는 한재민은 듀오 리사이틀을 통해 제2의 키신으로 불리는 알렉산더 말로페예프와 호흡을 맞춘다. 한재민에 이어 ‘2025년 롯데콘서트홀 인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최하영은 4월 30일 리사이틀에서 동생인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와 하모니를 선보이고 11월에는 노르웨이 출신의 피아니스트 요아힘 카르와 관객들을 만난다.

하반기에 줄줄이 한국을 찾는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도 국내 관객들을 설레게 한다. 유럽 명문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가 11월 5~9일 메켈레와의 호흡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메켈레는 RCO에 2027년 정식 취임이 예정돼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키릴 게르슈타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협연자로 나선다.

최정상의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년 만인 11월 7~9일 내한 공연을 연다. 2019년부터 이 악단의 열두 번째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명장 키릴 페트렌코가 지휘봉을 들고,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2021년부터 매년 한국을 찾은 빈 필하모닉은 11월 18~20일 서울에서 연주가 예정돼 있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리사이틀 일정도 기대된다. 이탈리아 출신 네오클래식의 거장으로 꼽히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가 8년 만에 내한한다. 피아노의 거장 미하일 플레트네프도 6월 한국을 찾는다.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드미트리 마슬레예프는 임윤찬과 조성진의 공연이 있는 6월에 공연을 마련한다. 마르타 아르헤리치 이후 45년 만에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여성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는 9월 내한 리사이틀을 연다.

내년 8월 열리는 ‘제8회 힉엣눙크!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세계적인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공연의 내레이터로 참여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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