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커피 한 잔이라도 보탬되고파”…무안으로 이어진 ‘선결제’ 물결 [제주항공 무안 참사]

익명 기부자, 유가족 위해 200잔 선결제

대한적십자사도 생수·방한용품 등 지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내 한 카페에 '선결제' 안내문에 붙어있다. 연합뉴스




여의도와 광화문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현장의 ‘선결제’ 문화가 무안 제주공항 참사 현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30일 오전 무안국제공항 2층의 한 카페에는 “봉사자 및 유가족은 아메리카노나 카페라테 드시길 바랍니다. 선결제 되셨어요”라는 손글씨 안내문이 게시됐다.

이는 익명의 기부자가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 각 100잔을 선결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카페 점주는 “결제자의 신원은 알 수 없으나 유가족과 봉사자들을 위해 써달라는 요청과 함께 커피 200잔이 선결제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무안공항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손글씨를 보는 순간 왈칵 눈물이 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카페를 찾은 유가족들은 안내문을 보고 커피를 제공받았으며 주문이 밀려 30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차분히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한 시민은 “유가족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29일부터 무안국제공항 1층에 간이부스를 설치해 생수와 담요, 방한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전남자원봉사센터는 떡국 등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안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도 현장 작업자들에게 빵과 라면 등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